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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에는 끝이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너무도 잘 알기에 늘 초조할 수밖에 없다

자신의 수명과 한계를 명확히 인지하는 것은 지적인 생명체로 태어나 어깨에 질 수밖에 없는 운명론적 저주에 가깝다

모든 것은 끝이 나기 때문에 의미가 없는 것일까
우리에겐 친숙한 죽음 혹은 우리 세계의 종막을 마주할 때조차 우리는 그 압도적인 허무가 주는 절망에 공포를 느껴야만 할까

우리가 세상에 대한 지식이 늘어날수록, 우리는 사실은 우리 우주의 의도가 어떻든간에 우주는 잔인하고 냉담한 법칙들로 이루어진 차가운 공간이고, 결국 우리의 생명과 우리를 구성했던 모든 것들은 차갑게 식어 없어질 뿐이란 것을 알게 된지 얼마 안 되었음

그것은 분명 공포임

두렵기 때문에 우리는 그 유한함을 경외하고 두려워하는 수준을 넘지 못 하고 21세기의 우리는 아직 한 번뿐인 생을 이기적이고 편협하게 일생을 보내야만 하는 걸까 하는 질문에 아직 시달리고 있음

이러한 존재론적이고 실존적인 질문들에서 Outer Wilds는 우리 우주의 끔찍한 진실들을 마주하면서도 그것들을 향해 어깨를 펴고 마주할 수 있을만한 관점을 개발자들은 제시함

죽음을 바라보는 관점과, 끝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
그리고 결국, 인생의 중대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 나가며 만나는 인연들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