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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정말 매력적인 공간이고 그렇기에 우주에 관련된 작품 수는 상당히 많음. 하지만 나는 우주를 다루면서 스타워즈 같은 스페이스 오페라 방식으로 우주를 다루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았음. 그 작품 자체가 재미있다고 해도 그게 우주의 매력을 살렸다고 생각하지는 못했음. 그 와중 내 마음에 쏙 든 우주 영화가 있는데 그게 그래비티와 인터스텔라였음. 과학적 접근과 우주에 대한 미지의 공포 등을 멋지게 담았고 그 이후에도 그런 비슷한 작품들을 찾고 있었음. 그 와중에 우연히 VR기기를 사고 그걸로 할 수 있는 게임을 찾다가 이걸 추천받고 하게 됬음. 그리고 이 게임 플레이는 정말 놀랍고 환상적인 경험이 됐음.
아무것도 모르는 미지에 대한 탐험에서 세상을 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의 여정으로 그 여정에서 모든것이 밝혀지고 모든 것이 정리되는 마지막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멋진 경험들이였음. 처음 무중력 동굴에 들어가서 위성을 수리한 것도, 양자적 현상에 관한 단서들을 통해 양자에 달에 처음 착륙했을 때도, 실수해서 아귀에게 잡아먹히기 직적에 긴급탈출버튼을 눌러 구사일생 한 것도 하나도 빠짐없이 멋지고 또 아름다웠음.
특히 vr로 플레이 한게 신의 한수인듯 함. 만약 내가 이 게임의 1회차를 vr이 아닌 그냥 컴퓨터 화면을 통해 플레이 했다면 후회 그리고 또 후회했을듯. 물론 처음 1-2일차에는 조금 멀미가 있었긴 했지만 그게 적응이 된 순간 압도적인 체험을 할 수 있었음. 만약 vr이 아니였다면 우주선 조작을 게임 끝까지 긴장하며 하지도 못했을거 같고 아귀를 만나는 그런 무서운 장면에서도 그 정도로 공포스러운 체험을 할 수 없었을듯.
이제 본편 1회차 모든 행성을 탐험했고 볼 만한 모든 건 다 본듯함. 나무위키에서 찾아보니 진엔딩 말고도 잡다한 엔딩들이 있던데 이제는 그 잡다한 엔딩도 하나, 둘씩 다 찾아볼꺼임. 그리고 dlc까지 하면 정말로 끝. (근데 dlc 엄청 무섭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냐. 아귀 만날때도 엄청 떨었는데...)
굳이 단점을 꼽자면 단서가 너무 파편화 되있고 그걸 맞추는게 너무 어렵다는거? 파편적인 정보를 하나 찾을 때 마다 행성 이동, 장소 이동, 글 읽기 등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니깐 후반부가서는 조금 지치긴 했음.
크으 vr로 했으면 ㄹㅇ 뽕맛 지리겠네 - dc App
나도 내 머가리가 나빠서 그런건지 싹싹 긁어모은 정보를 토대로 이야기를 완벽하게 이어붙이는건 힘들더라고. 그러다 보니 스토리의 큰 틀에서 몇가지 오해나 틀린 해석을 하기도 했었음. 근데 지나고 보면 그것마저도 이겜의 매력이 아닐까? 싶기도 해서 재미있음ㅋㅋ
아시발ㅋㅋㅋ뇌빼서 기억 지우고 vr로 다시 하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