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아우터 와일드랑 비슷한 루프 추리 어드벤쳐 대작이라길래 해봄. 비록 아우터 와일드 글은 아니지만 본 게임에 대한 추천도 이 갤에서 받은 관계로 후기를 남김.

+ 본 후기에는 포가튼 시티 관련 스포는 없음.


1. 포가튼 시티는 어떤 게임인가?
- 포가튼 시티는 본래 엘더스크롤 스카이림의 대형 스토리 모드 중 하나였는데, 이것이 독립게임으로 나온 거임.

- 한 사람이라도 '죄'를 저지르면 파멸에 이르는 정체불명의 고립된 로마제국 도시에서 루프를 반복하며 파멸을 막아내는 것이 주된 내용(스팀 게임 소개 내용)

2. 포가튼 시티의 특징 및 단점
- 루프 방식이 아우터 와일드와는 달리 '수동적'임. 방식이 꽤 독특해서 맘에 들었음.

- 실시간으로 세이브 로드가 가능함. 이 부분은 양날의 검이라고 느껴졌는데, 아우터 와일드에서 느낄 수 있는 시간압박과 갈림길에서 오는 긴장감이 전혀 없음. 부지런히 세이브만 해두면 게임적 기능인 '루프' 없이도 얼마든지 단서를 찾거나 실수를 만회할 수 있음. 물론 버그나 튕김이 있을 경우 좋은 해결책이겠으나, 이러한 기능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루프'의 중요도가 한 풀 꺾이게 됐다고 봄.

- 단서에 대한 접근이 지나치게 '친절'하다고 느껴짐. 퀘스트 마커만 따라다니면 거의 모든 필수 단수에 도달하거나 이를 위한 중요한 선행 단서를 얻을 수가 있도록 설계 되어있음. 마커는 옵션에서 끌 수 있지만 일지 시스템 자체는 끌 수가 없음.

- 일지는 아우터 와일드처럼 마인드맵 형식이 아닌 현재 진행 중인 퀘스트의 내용을 열람할 수 있는 기능임. 위에서 언급한 마커를 옵션으로 끄더라도 일지로 퀘스트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면 다소 시간은 걸리겠지만 비교적 손쉽게 해당 단서를 찾게됨.

3. 총평
- 전체적으로 스카이림 모드 시절의 볼륨에서 많이 벗어나지 못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음. 설상가상으로 세이브 로드 시스템과 친절한 퀘스트 기능 때문에 작은 볼륨이 더욱 압축 돼버리는 결과가 생겼음.

- 단순히 우주를 배경으로한 아우터 와일드랑 비교해서 볼륨이 작게 느껴지는 게 아니라, 맵 크기도 스트레인져 수준인데 단서가 배치된 간격이 묘하게 좁고 가짓수가 적은 것 같음.

- 극단적으로 계산해보면 눈의 메아리 DLC 보다 평균 플탐이 적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듦.

- 하지만 인물 간 대화를 통해 진실을 파헤치는 것과 거기에서 빚어지는 상호작용들이 신선한 재미를 주었단 것은 부정할 수 없음. 배경도 아우터 와일드만큼이나 흥미로우면서도 친숙함.

- 그리고 인 게임중에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오브젝트와 상호작용 함으로서 흥미로운 과거 인류의 생활사를 발견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임.

4. 마치며
- 비록 갤 주제랑 맞지 않는 글이지만 읽어줘서 고맙다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