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얼마 안했는데 (5시간)


처음에는 그냥 와 존나무서워

와 이건 뭐야? 우아아아아아아악 나죽는다아아아아 

이런 느낌이 몰입감이 엄청나고

그게 우주의 거대함과 미지에 대한 경외와 공포를 만들어낸다 생각했는데


조금 하다보니까

그 몰입감은 여전히 엄청난데 

이게 개발자가 의도한건가? 싶은 것들이 좀 있음...

 

pc게임이다 보니까 피드백 부족한게 일단 그렇고

(시각+약간의 음향밖에 없다보니 갑자기 일어나는 처음겪는 일에 대응하기 매우매우 어려운데, 

그게 공포감? 이라 해야하나 긴박감을 엄청나게 늘려주는거 같음.

거인의 심연 날아가는거나 공동에서 떨어지는거나 발 헛딫고 이런거가

피드백이 더 다양하고 정확하거나, 엔진이 좀 더 좋았으면 처음봐도 당황스럽지는 않았을거 같음)


텍스쳐나 충돌처리도 가끔 그런듯?

(예를 들어 조각난 공동은 지각이 떨어지는거에 부딫혀도 그냥 통과가 되어서 안심했었는데

노마이 통로 타고 가다가 반대편이 무너져서 통로 밖으로 튕겨나가서 내부에서 자유유영해서

남아있던 뜬금없는 땅에 착지한 적이 있음. -> 고유하고 몰입감 엄청난 경험인데, 이게 예외인지, 버그인지, 이벤트인지 분간이 불가능함)


암튼 전반적으로

겜의 헛점으로 인한 사고들도 전부 

우주속 개미새끼인 나를 강조해주게 되어서

몰입감이 강해지는 그런 면들도 있는듯?


전반적으로 게임을 하면 할수록

개발자 개발로그같은거 보고 싶음...

우연한 명작인지 

엔진의 허술함 같은것도 치밀하게 설계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