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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진짜 몰입감 있는 게임 한듯.


특히 어드벤처의 구성과 스토리 속의 미스터리가 굉장히 만족스러웠음.

다양한 정보가 쌓이고 쌓이다가 하나의 결론으로 수렴하는 카타르시스를

이렇게 여러번 느낄 수 있었던 게임은 진짜 처음 인듯.

특히 양자 얽힘같은 케이스는 게임 시작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여겼었는데

그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순간이 게임 속 시스템, 게임 속 과학과의 정합성이 매우 뛰어나서 좋았음.


다만 몇몇 정보와 스토리에 있어서 완급이 조금 제멋대로 인건 아쉬운 부분인듯...

특히 거인의 심연 핵이나, 검은 가시덤불, 양자의 달은

탐험의 리턴이 이미 무엇인지 예고되어 있거나 충분히 예상 가능한데

그에 비해 진행을 너무 스텝바이 스텝으로 하게 되어있고, 중간 스텝에서의 리턴이 작아서 좀 많이 아쉬웠음...


끝으로 엔딩은 나름 좋았지만

최고라고 하기엔 조금 아쉬운듯...

과하게 공포스러운 느낌의 연출도 연출이고

엔딩의 방향과 메시지를 너무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느낌이 있어서 

(다만 천문대 연출, 노마이들이 탑 쌓는 장면은 정말 좋았음)


뭣보다 우주의 눈으로 의식있는 존재가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요? 라는 물음을 계속 던지면서

결론은 뻔한 빅뱅엔딩인게 아쉽드라...

개연성이야 있지만 물음의 답이 왜 하필 그것인지 논리적인 설명이 조금 부족했다고 생각함. 


암튼 재밌었다.

탐험의 재미만 따지자면 진짜 명작이긴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