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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 같은 어드벤처 게임도 그렇고, 할나 같은 메트로배니아 장르도 그렇고
대부분의 탐험 게임은 확장시키기 위해 아이템의 사용을 필요로 하는데
이렇게 순수하게 정보만으로 탐험을 유도하는 게임은
미스트와 오브라 딘 이후 오랜만임.
아리송한 부분들은 우주선 일지로 정리해주니 불친절하다는 생각도 크게 안들고.
루프물 특성상 강제로 탐험이 끊기는 부분이 초중반에는 좀 거슬렸는데
진행될수록 시간과 우주의 생태가 엮이면서 그 자체를 받아들이면서 진행하니 또 좋았음.
사실 게임의 문법 자체는 크게 특이할 게 없다고 생각함.
열쇠와 텍스트만으로 진행되는 페인스크릭 킬링스가 생각나기도 하고.
그러나 우주라는 미지의 세계 내에서
어느 때나 완전히 자유롭게 탐험 가능한 개성 만점 행성들,
중력과 제트팩을 이용한 플랫포밍,
태양에 가까워질수록 빨라지는 침입자나
나중에 알게되지만 눈 떴을 때 보이는 거인의 심연과 같은 세세한 디테일.
미스터리와 이야기에 치중된 어드벤처 게임을 넘어
아우터 와일즈라는 하나의 우주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함.
글쓴이의 좆도 쓸데 없는 말을 좀 덧붙이자면
예전부터 과연 비디오 게임이 예술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음.
게임은 크게 스포츠, 퍼즐, 그리고 영화를 모방한 이야기 3개로 나뉘어져 있다고 생각해왔거든.
사실 예술을 좆도 모르지만 만약 비디오 게임만이 줄 수 있는 경험을 찾는다면
바로 아우터 와일즈를 추천하고 싶다는 것으로 글을 마무리함.
나도 이겜이 기존 매체의 그것과는 다른 게임예술을 보여줬다고 생각함.
최고의 글이다 개추
아니 해보기 전에는 고티 받았는지도 몰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