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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우터 와일드 OST 듣다가 느끼는건데.

The Nomai라는 트랙이 정말 맘에 든다.

이 OST를 가장 많이 들었던 곳은 조각난 공동 아래 거주지였던걸로 기억함.


수상하고 공포스러우며, 미지의 공간을 탐험한다는 느낌이 이 OST에 생생히 담겨있는데.

이 느낌이 아우터 와일드를 상징한다고 생각함.

미지, 탐험, 경외, 두려움, 호기심, 등 이 모든 것.

그래서 처음에는 목재 화로의 OST인 Timber Hearth와 이 게임의 상징적인 OST인 Travelers를 좋아했는데.

듣다보니 그러한 느낌을 전해주는 이 The Nomia도 너무 마음에 든다.


바닥에 널려있는 노마이 물건과 백골, 이동장치에 들어가면 나오는 지이잉거리는 소리, 저 멀리 아래에 보이는 둥근 블랙홀.

점프 잘못해서 살기위해 최대한으로 추진 장치를 가동한거, 블랙홀 제련소에 가는 법 몰라서 어떻게든 점프로 올라가려고 한거.

듣기만 해도 노마이 거주지에서 추진 장치를 이용해 아슬하슬하게 건물 사이를 뛰어다니면서 단서를 찾아다녔던 모습이 기억남.


이거 말고도 의외로 마음에 들었던 OST가 있었음.

남쪽 천문대에서 나오는 The Search는 중요한 무언가를 발견했고 진실에 근접하면서 생긴 팽팽한 긴장감을 주는게 좋았고,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돌아다니면서 나오는 The Space는 꿈에 그리던 미지의 공간에 도달했을 때 그 흥미로움이 느껴지는게 좋았음.


반대로 싫었던 OST가 있다면 당연하게도 End Times랑 22 Minutes.

이유는 들어보면 알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