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들 피셜로는 아우터 와일즈를 이끌어나가는 원동력은 순수한 호기심이랫음
직접 시선을 갖다 대고 집중을 해야 읽을 수 있는 노마이식 기록 남기기나
우주 여행이 뭔가 엄청난 것처럼 느껴지도록 하는 마을 분위기 등등
아무튼 저런 식으로 아무런 목표가 없는 초반엔 단순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퀘스트 마커하거나 어디로 가라는 직접적인 대화를 다 없앴다고 했음
근데 요즘 겜은 대부분 퀘스트 마커가 있는 친절한 겜이고 저런 식으로 우주에 던져 놓으면 적응 못 하는 플레이어들도 있을 테니 몇 가지 장치를 해 놨는데
그 중 하나가 첫 하늘, 낚시꾼의 대화, 할과의 대화에서 계속 언급되는 거인의 심연이랑
천문대에서 발사 코드를 받고 혼펠스가 플레이어에게 '근데 이제 뭐 할거임' 이라고 물어보는 대화임
저 뭐 할거임? 에 대답은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선 '계획 없음'도 있고 초반에 구심점을 잡기 좋은 '아우터 와일즈 벤처스 멤버들을 만나볼 거임' 이라는 대답도 있음
우주에 나간 다음 그래서이제뭐함? 모드가 되지 않기 위해 정말 최소한의 목표만을 잡아 준 거임
그러니까 개발자가 지향하는 이상적인 게임 초반부는 우주를 하릴없이 목적 없이 돌아다니면서 기묘한 천체들 관측하기임
다른 말로 하면 '니 꼴리는 대로 하세요' 고
저 기조는 게임 끝까지 지속되지
엔딩마저 '나는 엔딩에 도달했다' 가 아니라 '내가 엔딩을 찾아냈다' 라는 느낌이니까
참 대단한 게임이야
걍 정가주고 해도 오히려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 오히려 가치로따지면 돈 엄청받는 느낌 ㅋㅋ 해수욕장가면 바나나보트 10분 태워주고 7만원 받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