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엔딩본지 3일 정도 지난거 같아 정확하진 않겠지만 최대한 기억 나는대로 작성해볼게
천문대에 도착하기 전에 숨바꼭질(신호기 사용법)이나 정찰기 사용법, 무중력,우주선 이동 연습, 거인의 심연을 가보라는 목재 화로 초반 이후
처음에 박물관에 갔을 때는 중력이나 항성계의 궤도 태양의 주기, 아귀 같은 걸 봤을 때 다 아는 내용인데? 하고 무심코 지나칠 뻔 했다가
옆에 박혀있는 보라색 빛의 중력석 설명을 보고 '아 여기도 튜토리얼이구나'라는 생각을 해서 꼼꼼하게 다 읽어봤던것 같아
그리고 대망의 조각상 눈 개막식을 보고
'아 이제부터 루프가 시작인가?'라는 생각을 했어 그리고 1차 관심사는 '왜 루프가 생겼는지 알아내는것'이 됐어
상기한대로 거인의 심연을 먼저 가보겠다는 말을 듣고 거인의 심연을 내려갔는데
그 때의 감정은 정말로 못 잊을거같아
중력이 강해 행성안으로 빨려 들어가듯이 들어가는 우주선과
액체로 이루어진 행성 표면에 추락하듯이 빠지고 허우적대며 액체 밖으로 나왔을 때
그 위에서 나를 삼킬 듯 몰아치는 폭풍을 보고서는 압도되어서 무력감과 공포감이 혼재하는 상태
난 아직도 거인의 심연이 무서워
어쨌든 신호기로 소리를 찾아가다가 유령 물질에 맞아서 첫번째로 사망했었어 ㅋ;;
이건 좀 억울한 게 사진 모드를 안 알려줘서 정찰기로만 사진 찍다가 죽었다고
두 번째는 목재 화로의 위성인 잔 바위에 갔지 여기서 휘파람-에스커를 만났어
그리고 나무 있는 곳은 산소를 채워준다는 규칙하고
위성의 눈 탐지기에서 위성의 눈이라는 개념도 처음 배웠어 그리고 위성의 눈이라는 2차 관심사가 생겼지
그리고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조각난 공동의 블랙홀로 바로 돌진했어
역시나 다른 곳으로 이동이 되더라고 그곳에서 우주선을 버리고 포탈을 찾아서 조각난 공동으로 갔어 그리고는 리벡을 찾다가 주기가 끝났어
시간 제한이 있다는 걸 이때 처음 확신했는데 이렇게 빨리 알았던 이유는 초신성 개념을 알고 있었는데 초신성 설명을 보고 설마 했지 그리고
분위기가 이상해지자마자 하늘을 봤어 초신성이 거의 다가왔고 방향도 잘못잡아서 밝은 빛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확신을 갖게 되었지
이때부터 뭤됐다 하고 관심사는 뒷전이 된 채 닥치는 대로 전부 가봤던 것 같아
벤조-리벡, 드럼-처트, 플룻-가브로도 만나보고 (가브로는 루프를 기억해서 특히 더 반가웠어)
검은 가시덤불에서 아귀(새끼)때문에 깜짝 놀라보기도 하고
머리 깨져서 양자의 달을 DLC지역으로 착각해서 이 악물고 안 가보고 있다가 진행 막히니까 그제서야 가보기도 하고
양자의 달에서 노마이 만나서 그림과 통역기로 대화하다가 친구먹는 신기한 대화도 해보고
아귀가 눈이 멀었다는거 보고 검은 가시덤불 통과했다가 못 빠져나와서 조난되었던 노마이인들처럼 조난도 되어보고
침입자에서 유령물질한테 극찬도 해보고
중력대포로 노마이 우주선 불러와서 타봤다가 태양으로 직행도 해보고
양자의 지식의 탑하고 블랙홀 제련소 컨트롤로 깨보려 하다가 이게 맞나 싶어서 현타도 와보고
꽤 먼 곳에서 신호기로 에스커, 리벡, 처트, 가브로, 펠드스파 신호 하나로 맞춰서 노래도 감상해봤어
그러다가 문득 못 만나본 하모니카-펠스스파가 궁금해져서 펠드스파한테 갔더니 거인의 심연 해파리 힌트를 주더라고
"펠드스파 갓!" 외치면서 거인의 심연으로 갔어 그리고 해파리를 이용하여 핵으로 내려갔지
여러가지 내용을 알아보다가 어떠한 좌표를 받았는데 이게 뭔지 당시에는 전혀 알 수가 없었어
검은 가시덤불 속 함선에 도착했는데 이곳에서 좌표를 입력하는 했는데 안돼서 어리둥절했어
물음표 표시가 되어있는 마지막 남은 세 곳은 재 쌍둥이 프로젝트하고 태양 정거장, 블랙홀 제련소였어
그나마도 거의 대부분의 정보는 재 쌍둥이 프로젝트로 귀결이 됐어
이 때 까지만 해도 재 쌍둥이 탑에서 워프가 가능한지 몰랐는데 내용을 전부 봐 놓고도 성질이 급한지
천체가 정렬이 되기 전에 빠져나와서 화이트홀 정거장에서만 워프를 해봤지 해본적이 없었거든
이제 인내심을 갖고 재 쌍둥이 건물에서 기다렸어 그랬더니 워프가 되더라고 가장 처음 워프된 곳은 거인의 심연이었어
그제서야 재 쌍둥이 건물들의 용도를 알게 되었어
재 쌍둥이 프로젝트를 마지막으로 태양 정거장과 블랙홀 제련소에 가봤어
태양 정거장에서 읽었던 기록들이 충격이었는데 노마이인들이 초신성을 만들어보다가 실패했고
우리 항성은 자연적으로 시간이 되어서 파괴되는 거였어 그러면 여기서 뭘 더 어떻게 하라는건지 무력감이 들더라
이제 마지막 남은 건 재 쌍둥이 프로젝트였어
내가 도저히 모르겠어서 영상을 본 게 2개 있는데 하나는 양자 지식 탑 이고 하나는 재 쌍둥이 ㅠㅠ <-이건 좀 후회되더라
그리고는 짜잔 재 쌍둥이 안으로 진입
신기하긴 하더라 행성의 안쪽 표면을 돌며 원심력인지 구심력인지를 행사하는 바닥,
목재 화로 동굴에서 본 암석을 이용하여 만든 우주같은 내부 표면,
기록들이 전부 모여있는 아카이브까지
그리고 이것저것 만지다 보니까 코어가 나왔는데 코어를 바로 뽑진 않았어 뽑으면 루프가 멈춘다는걸 알고있었으니까
이제 우주의 눈으로 가는 자원들은 전부 모였으니 우주의 눈으로 가는 마지막 모험이 남았었지
아마도 초신성을 멈출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이었던 같아
재 쌍둥이 내부에서 시간이 다되기 전에 명상을 한 뒤 다시 재 쌍둥이로 가서 코어를 뽑았어
그리고는 검은 가시덤불을 향해 달렸지
(아귀한테 한 2번정도 죽었어 사망뜨는데 이때 팍 식더라 내가 이래서 아귀새끼들을 싫어해)
어찌저찌 함선에 도착해서 코어넣고 좌표 입력해서 우주의 눈으로 이동!
그랬더니 왜 박물관이 나오지 싶어서 글들을 보니까 뭔가 미래에 후손들이 적어 놓은 글 같아서 뿌듯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이 커졌지
이때까지는 몰랐지 전혀 다른 엔딩이 나올줄은
그리고는 친구들을 부르고 노래를 연주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얘네들이 끝나지만 새로운 시작이라는 얘기들 하더라고
이때 깨달았어 '나는 초신성을 막을 수가 없구나'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장면
빛이 있으랴라는 성경의 첫 문장을 인용한 제목을 가진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터져나가는 화려한 빅뱅
끝이지만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ps(요약아님)
1. 내 20년 겜창 인생에서 아우터 와일즈가 top2위
2. 한 글자 후기 썼는데 내 나름대로 우주의 시작과 끝을 은유하는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글자, 게임의 경이로움을 적은'오'라는 글자(와를 적고싶었지만 와하면 다들 샌즈에 먹힐거같아서 오라고 적음), 중력렌즈 효과로 인한 굴절 같은 은유들을 생각해서 작성한건데 너무 어렵게 작성했나봐
3. 대부분의 해석은 우주에 눈에서 만난 친구들은 주인공의 기억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회상이라고 하는데
여기 갤에서 누군가가 우주의 눈에서 만난 친구들은 기억이 아닌 우주의 눈이 부른 기적이라는 댓을 작성했었는데 나도 그렇게 믿고 싶어 마지막이 주인공의 회상만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너무 슬플거같아
4. 읽어준 화로인들 고맙다
나도 재쌍둥이 진입 방법 몰라가지고 미친듯이 방황했는데. 플탐 26시간 째가 돼서야 일지에서 "6개의 수신기"라는 대목이 눈에 들어오더라. 순간 머리가 띵했음 아무튼 좋은 게임 찾은 거 축하한다 - dc App
ㅋㅋ 재쌍둥이 들어가는 순간은 누구든지 카타르시스 오지는거 같아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게임 1위는 뭐임?
인생겜 1위는 레드 데드 리뎀션2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