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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프 코어를 뽑는 행위 그 자체라고 생각함

사실 그걸 뽑은 순간부터 이미 엔딩이 시작된 거잖아

앞에 뭐가 있을지 모르고 자기가 품고 있는 게 희망인지 호기심인지도 모르지만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 하나만으로 영원히 반복될 오늘을 내팽개치고 내일이라는 미지로 향할 수 있다는-동시에 죽음이라는 미지로 다가설 수 있다는 선택을 내린 게

아마 아우터 와일즈의 엔딩에서 제일 중요한 게 아닐까 싶음

암튼 본편 엔딩에서 제일 특기할 만한 점은 저거같고



dlc는 본편이랑은 다르게 과거를 되짚는 게 엔딩의 주 내용이지

과거가 현재에 어떠한 결과를 만들었는지를 되짚고

그 원인과 결과를 현재를 미래로 인식할 과거에게 전달함으로써 과거에게 미래를 준다는 그 대조가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