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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 한글패치 만들어 준 분 올려준 분에게 감사를 전하며


작년에 키마로 처음 접했다가 우주선 조작 못 하겠어서 묵혀놨었는데
패드 산 김에 다시 각 잡고 며칠동안 제대로 해봤더니
브금, 스토리, 게임성 다 취향저격이라 인생게임 순위에 들어가버림

진짜 간만에 제대로 고생하고 제대로 즐긴 게임이었음

초반에는 좀 헤맸지만
나중에는 진행하면서 메모장에 떠오르는 해결 방안들 다 적어 놓고 
뻘짓일지라도 하나씩 시도해보는 게 재밌었음

제일 좋았던 게임의 장점은 역시 각 행성의 뚜렷한 특징인 것 같음

처음 접하면 단순히 진로에 방해되고 함정에 가까운 특징들이지만
나중에는 그 특징이 무언가의 해결책이 되기도 한다는 게 되게 매력적으로 느껴졌음

양자와 관측을 이용한 퍼즐도 진짜 인상 깊었고
양자의 달 첫 착륙부터 솔라눔을 만나기까지의 그 과정들도 진짜 즐거웠음

개인적으로 잘 만든 게임은
'이런 게임은 이 게임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게임인데
진짜 오랜만에 그런 게임한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

곧 DLC사서 2회차 할 예정인데
아우터 와일즈 안 한 뇌도 같이 살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