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까지 다가가는 그 과정과 거기서 했던 경험들, 거기까지 가면서 얻은 단서들의 조합이 하나로 맞춰지는 순간이 너만의 연출, 너만의 스토리가 되는거고 그게 하나의 큰 감동포인트가 되는거임
특히 DLC엔딩이 그걸 좀 더 대놓고 보여주는 느낌이라 좀 더 좋다는 사람이 많은거고
태양정거장의 비밀 깨달았을때 뭔지모를 감동? 전율?을 느낀 사람들 분명 있을거임 그게 이 겜의 정수임 모든 단서가 하나로 이어져서 깨닫게 되는 그 순간이 중요한거고
다른 퍼즐게임에서는 퍼즐이 그저 퍼즐로 존재하는 반면 이 게임은 퍼즐 및 추리가 그냥 퍼즐이 아니라 하나의 경험임 퍼즐을 깨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퍼즐을 깨가는 과정과 그 과정의 결과를 보는게 중요한것
이걸 이해하지 못하거나 모른채로 그저 깨는것만을 목표로 달린 사람은 이 게임이 왜 갓겜이라는 소리를 듣는지 이해 못하는거임 중요한건 과정이니까 과정 그 자체를 너무 시니컬하게 보는 사람들, 결과만을 중요시하고 엔딩만을 위해 달리는 사람들, 이미 죽은 노마이들이 뭐라하는지 관심끈 사람들은 재미없어하는게 맞음 하지만 몰입을 잘하는, 호기심이 많은 사람일 수록 이 겜을 사랑하게 됨
이 겜을 다 깨서 갓겜소리 하는 사람들이 왜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보고싶어할까? 다른 사람이 하는 아우터 와일즈는 내가 한 것과 전혀 다른 연출과 전혀 다른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그걸 공유하고 싶기 때문에 보고싶어하는거임
따라서 나는 뉴비들한테 엔딩을 보는걸 목표로 하는게 아니라, 우주선 일지를 다 채우고 '아직 탐험할 곳이 남아있다'를 없애는걸 목표로 하는걸 추천함 전부 하고나서 엔딩을 보는게 더 좋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