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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늘 본편 20시간 박고 옴
전반적으로 약간 불호임
단점은 게임이라 하기엔 지나치게 불편함
루프가 너무 짧아 탐험과 단서 수집, 여러가지 트라이를 차분하게 시도하기 어려움
수집한 정보 노드가 명확한 실마리로서 거의 역할을 못하고 해당 위치에 가서 비벼봐야 제대로 된 근거와 해법이 생김
사실상 진행도 확인 정도밖에 가치가 없는데 아마도 기본 번역이 개판이라 그런 점도 있을 것 같음
목적지로 가는 과정이 비행선 조작감과 먼 거리, 각종 기믹들로 떡칠되어 있지만 대부분은 쇼트컷이 없어 정답이 나올 때까지 피폐해짐
퍼즐 기믹은 아쉬움이 많음
목표 장소에 도달하는 기믹 자체는 대부분 신선하고 연출이 훌륭했음
다만 이런 기믹들이 대부분 22분 안에서도 또 짧은 찰나의 순간에 뭔가 해야되는 경우가 많고 이 타이밍과 위치에 대해서는 일지에서도 단서조차 주질 않으니 한 기믹을 파훼하는데 적어도 두세번은 루프를 해야 하는 게 역시나 굳이 싶음
아쉬움 원탑은 애쉬트윈(재쌍둥이) 워프탑
가장 중요한 시설이면서도
1.모래 완전히 빠질 때까지 또 시간 때워야 함
2.쌍둥이 좌우 포함 6개 발판 각각이 어디인지 모양으로만 알려줘서 결국 한두개는 찍어봐야 구분 가능
3.와중에 3개정도는 우주선으로도 가고 남는 위치라 워프탑의 존재의의를 희석시켜서 마지막에 프로젝트 안에 영영 못들어갈뻔
빡침 원탑은 아귀 이 씹새끼는 가속 일치만 살짝 눌러도 발광하고 우주선은 사실상 못지나가게 길막하고 맨몸으로도 좀만 거슬리면 발작하는데 즉사인 것도 빡치고 빨간빛 열매 입구에서 위치 기억하면서 대기타는 것도 좆같고 이짓거리를 단서 다 먹고 엔딩까지 대여섯번은 하니까 무섭기는 지랄 홧병남
칭찬 원탑은 양자의 달
양자 기믹 자체가 엄청 섬뜩하고 신선하며
과학용어를 잘 살리면서도
파훼가 어렵거나 지치지도 않고
잘 만든 메타 퍼즐의 한 챕터를 가져다 놓은 느낌이라 개빡세게 상하차 시키는 본편의 숨돌리기 역할을 잘 해줬음
엔딩은 무난한 것 같음
아쉬운 점들은 두말할 것 없이 시나리오의 짜임새나 연출, 디테일은 압도적인 게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게임 내 엔딩에서 나같은 빡대가리도 느끼게 조금만 더 직접적으로 보여주면 했는데 본편의 단서 떡칠하곤 반대로 너무 짧고 추상적으로 뿌리고 튄다는 느낌임
겨우 도달한 우주의 눈도 뭐 달과 유사해야 하는 점은 이해되지만 뿌린 떡밥 치고는 심심한 비주얼이었음
우주인들 모여서 합주하는 씬도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 타이밍이 좀 뜬금없었음
악기 찾아오는 연출은 아주 좋았음
요약
시나리오, 연출, 기믹 다 신선하고 훌륭해서 압긍 수준에 어울림
무엇보다 이런 장르와 깊이를 가진 게임이 많지 않아 참고 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인 듯 함
하지만 결정적으로 절망적인 편의성 탓에 즐거움과 스트레스가 균형을 이뤄 선뜻 추천할 수가 없다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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