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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막 엔딩 보고 쓰는 글

총 플레이타임 24.7시간

스토리 관련은 머리가 나빠서 글로 못풀것같아요우...


1. 게임 시작 전

인터넷에서 후기 글을 본 것으로 알게 되었던 게임인데, 심심해서 스팀 구경하다 40% 세일하는거 보고 바로 삼.

저 후기 글 내용은 거의 다 까먹었어서 1.시간제한이 있다, 2.블랙홀이 나온다, 3.엔딩에 합?주를 한다 만 알고 들어감.


2. 조작감

게임을 막 켜고난 뒤, 소형 우주선 조작하다가 빡종할 뻔 했음... 다행히도 그냥 우주선 조작이 훨씬 쉽더라고 아니었음 1시간 하고 끄지 않았을까? 사실 조작 관련해서는 엔딩 보기 직전까지도 쉽지 않았음. 양자의 달 들어가려다 가시덤불에 전속력으로 꼴아박고 우주선 폭발한건 아직도 잊히지가 않음.


3. 행성별 첫 사망

가장 먼저 간 행성은 나름 정보가 있던 거인의 심연. 첫 인상은 인터스텔라 밀러의 행성 느낌이었음(아는게 이거밖에 없었다는 나쁜말은 ㄴㄴ)

아무튼 적당히 바다 위에 우주선 버려두고 주파수 찾아 돌아다니다가 태풍맞고 찢김

그 다음에 간건 잉걸불 쌍둥이. 여기선 지표가 고체여서 신났는데 모래 떨어지는거 구경하다가 압사당함... 이 이후로 한참동안 잉걸불-재 쌍둥이를 안갔음.

이 다음 잔바위 방문, 하모니카 소리 찾다가 목재화로에 도착, 덤불에다 정찰기 발사했더니 신호가 복사가 된다고??? 바로 우주선 타고 검은 가시덤불 돌격. 그랬더니 미친 아귀가 갑툭튀해서 우적우적 씹어먹음... 고렙존 직감하고 과감하게 포기함

그 다음 간 행성이자 가장 오래 있었던 행성은 조각난 공동. 블랙홀 중력으로 빙글빙글 날아다니다가 초고속으로 바위에 처박고 죽었음. 그 다음에는 공동의 등불에 착지했다가 타죽기도 하고 뭐...

침입자의 경우는 겜 막바지에야 안에 들어가는 법을 알아냈는데, 핵으로 들어가려니깐 유령물질이 막을 이루고 있길래 고민하다가 '할 수 있다, 나라면!!!' 하면서 3번 다이빙했는데 어림도 없길래 걍 우회로 찾음.


4. 인상적인 장면?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눈 뜨자마자 보이는 푸른 빛이 거인의 심연 중력대포가 박살나는 빛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의 절망감. 아니 좀 튼튼하게 만들어봐!!! 그리고 노마이 이놈들 절연을 얼마나 잘해놨으면 쏘자마자 심해로 떨어지는거냐...

그 다음은 양자의 달 전체. 눈을 잠깐 돌리면 막 나타났다가 사라지는게 되게 인상적이었고, 또 탑에서 양자 얽힘 이용해서 행성 넘어다니는게 인상적이었음. (근데 벽에 양자 이미징/양자 얽힘/여섯번째 위치 이렇게 적혀있던데, 양자 이미징은 어디다 쓰는것임... 양자의 달 진입할 때 썼던거 말하는건가) 그리고 북극점<<이거 찍어서 맞췄는데 기분 좋더라(근거: 행성마다 이동가능 면적?이 다르고, 항상 첫진입은 남극점에서 이뤄지며, 거인의 심연 위치에서는 북극점에 폭풍이 있음→북극점이 특별해 보이니 북극점에 탑 넣고 돌려볼까?)

마지막으로는, 엔딩에서 노마이들 뼈가 왕복선으로 변하는 장면. 다른건 몰라도 엔딩 연출은 진짜 전부 다 최고였다. 


5. 겜하면서 한 주요 뻘짓들

  1. 유령물질 찾는법을 10시간 정도동안 몰라서 위험 뜨면 전부 자리를 피하느라 진도가 안나갔었음. 난 카메라라는 도구가 따로 있는줄 알았는데 정찰기 따잇이 가능했다고...

  2. 조각난 공동 남쪽천문대랑 블랙홀 제련소를 우주선 타고 갈려다가 블랙홀 중력+거슬리는 지형+짜증나는 조작감 3단 콤보 맞고 4~5루프 정도 낭비함

  3. 양자의 달 들어가면 무조건 남극이라는 말을, 양자의 달은 남극으로 들어가야만 한다로 잘못 이해하고는 반시계방향이 남극인지 시계방향이 남극인지 한참 고민함

  4. 재쌍둥이 태양 정거장 포탈 막힌줄 알고 물리적으로 태양 정거장 도착하려고 발버둥침. 걍 모래 덜빠졌을 때 가면 선인장 안찔렸을텐데 왜그랬을까

  5. 태양계 폭파 직후 모습이 궁금해서 코어 뽑고 토꼈는데, 초신성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몰라서 대충 700km쯤 튀었다가 돌아가려고 하니깐 우주 방랑 엔딩 뜨더라. 으아악 내가 바란건 이게 아니야...


6. 마무리

오랜만에 엄청 즐거웠음

계절학기 듣고있는데 아우터 와일즈를 멈출 수가 없었어요... 분명 교수님도 이해해줄 것

DLC도 이미 구매된 상태고, 위치도 알아둔 상태라 언제든 할 수 있긴 한데... 적어도 지금의 여운이 어느정도 가라앉고 난 뒤에 하려고 함

하길 잘했다 아우터 와일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