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dlc 소식 듣고 반가움과 동시에 불안감도 있었음
본편은 그 자체로 너무나 짜임새가 완벽한 작품인데
괜히 dlc뇌절해서 그 완벽함을 어그러뜨리는 거 아닐까 싶어서...

근데 결론부터 말하면 완벽한 작품을 망가뜨리지 않고 오히려 본편의 주제의식을 더 강화시켜 버렸음

dlc하면서 부엉이들 하는 짓 보니까 언제나 방법을 찾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노마이들이 얼마나 멋진지 더 체감하게 됨

절망 속에서도 나아가고자 하는 노마이들과
절망을 마주하자 그대로 현실을 부정하며 숨어버리는 부엉이들을 대조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화로인이 지난 우주에 미련을 갖지 않고 새 우주로 나아가는 최종 엔딩에 더더욱 합당성를 부여해 주는 느낌이었다

dlc소식 듣고는 불안하기만 했지만 그 기우를 확 날려주면서 앞으로 이 개발진에게는 무조건적인 신뢰를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