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해야할 게 있는데 몇주째 미루기만 하고 있다
좋아했던 노래도 영화도 이제는 지겹고 밖에 나가는 것도 귀찮다
오늘도 나갈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어차피 나가서 할일도 없어서 집 안에 틀어박혀있기로 했다
이렇게 12월이 가고 내년이 와도 계속 이 상태일까봐 두렵다
이렇게 살다 또 1, 2년이 가고 나이는 먹어가는데 이뤄놓은 건 하나도 없으면.... 끔찍하다
주변 친구들은 잘 나아가고 있는데 난 그대로다
매일 점심 늦게 일어나 밥먹고 폰하고 컴퓨터하고 또 저녁먹고 폰하고 자는 걸 반복하고 있다
벗어나야하는데 벗어나고 싶지도 않고 그런 의지도 들지 않는다
뭔가를 하려해도 나같은 게 할 수 있을까, 또 실패하겠지 이런 생각에 더 할 의욕이 안나는 것 같다
한번이라도 작은 뭔가라도 성취해내는 게 있으면 의욕이 조금이라도 들 것 같은데 그 작은 뭔가도 한번이라도 이루지 못했다
하.........살지도 못하겠고 죽지도 못하겠다
작은거 부터 해라
그럴땐 아무 생각말고 확 저질러서 취업해야되는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