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지 않겠지만 이나이 먹도록 진짜 살면서 이룬게 아무것도 없다 ㄹㅇ 인생최대업적이 군대갔다온거랑 담배끊은거 뿐이다..
고딩때는 그래도 나름 자사고이기도 했고 현역 수능때도 2~3등급정도 나왔었는데.. 개병신같이 자의식과잉이던 시기라 의치한약수 쳐 가보겠다고 재수했다가 백날 술쳐먹고 놀러만 다니고 결국 4수까지 그지랄하고 다말아먹었다.. ㄹㅇ병신새끼지
그러다 그다음1년은 알바나 쳐 하고 살면서 다날리고 군대가서 2년전에 전역했다 최소한 그때 정신차렸으면 모르겠는데 그후로 2년 더 쳐놈ㅋㅋㅋㅋㅋ
결국 최근에나 와서야 어찌 정신차리고 보니깐 ㄹㅇ그냥 인생이 끝나있더라.. 주변에는 다 이미 취업해있고 20대는 끝나있고 부모님은 나이드셨고 근데 나는 고졸학력에 아무것도 없노
매일 하루하루 가슴 답답하고 과호흡상태에서 산다. 극단적인 생각은 끊임없이 들고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모르겠다 물론 내 인생을 여기까지 망쳐놓은건 순전히 내책임이고 업보다. 그래서 그냥 죄값받는셈 치고 그냥 끝내버릴까 생각도 많이 했는데 나 하나따위 죽는건 상관없지만 부모님, 특히 엄마는 나 외동이라 진짜 나만보고 살아가시는데 나 죽으면 엄마도 따라 죽을거 같고 그러고나면 아빠도 못버티실거 같아서 차마 아직까진 그러질 못한다..
만약 안끝내고 꾸역꾸역 살아간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일단 꼴에 7급공무원이라도 보겠다고 한국사1급이랑 토익900은 따놓긴했는데 솔직히 될 가능성도 적지만 된다해도 결국 원하던 대학 못간게 평생 한으로 남을거 같다
부모님도 나 그런거보고 유학이라도 권하신다... 제발 나때문에 본인들 노후자금 다 털진 말아달라고 해도 괜찮다고 하시네.. 더 죄책감들어 미치겠다
아님 지금이라도 2년 플랜잡고 수능준비해서 30까지 한약수 입학 목표로 공부를 해야될지.. 머리가 복잡하다 걍 이제 세상 밖으로 한발짜국 뗄려는 것 자체가 두려워진거 같아. 어떤길을 생각해봐도 그냥 실패하는 그림만 떠오른다ㅜ 너무 답답해서 하루하루 미칠거 같은데 병원이라도 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