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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평소처럼 낮잠을 잤는데

정말 푹 자고 있었나봐

자다가 깼는데 순간

'여기가 어디지?', '지금이 언제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몇 초간 멍했는데 익숙한 암막 커튼을 보니까

'아... 내 방이구나...'

'다른 사람들은 다 일하고 있는데 나는 또 잠만 잤구나...'

어두운 현실이 나를 덮치더라고...

갑자기 너무 마음이 답답해져서 누운채로 주먹으로 벽 치다가

뇌전증 환자마냥 침대에 누운체 들썩 들썩 거리니까

갑자기 눈물이 터져나오더라...

암튼 그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