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글 념글 갔길래 더 풀어봄.
나이 24살
나 뇌전증인거 가족들 밖에 모름. 다 숨기고 살았음.
얼마전에 연예인, 유명인 130명이 가짜 뇌전증으로 군대 면제 받았다는거 보고 기분이 안좋더라.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두려웠음. 사회적인 인식? 취업? 운전면허? 사회에서 그냥 배제되는 느낌. 그래서 정상인처럼 살아보려고 그랬던것 같음.
무엇보다 가족들 영향이 컸음.
나보고 평생 알바 같은것만 할꺼냐고 제발 정상적으로 살라고 취업하라고
상담 같은거 하면 안좋게 보고
각서쓰고 학교보내고 군면제 나왔는데 자원입대 할뻔함.
이렇니 당연히 어디가서 이야기 못하고 산다.
누가 읽을진 모르겠는데 여기는 비슷한 사람들끼리 있는거 같아서 걍 썰이나 풀어보려고
처음 대발작 기억은 초등학교때 급식실 이였음. 주변 사람들 말로는 몸을 부들부들 떨고 여기저기로 꺾으면서 걸어나가는데 계속 중얼거리고 소리 지르면서 입에서는 거품같은게 나오더란다. 근데 나는 기억이 띄엄띄엄 있음. 막 눈앞에 번쩍번쩍 빛같은게 보이고 정신 차리면 머리 아파서 하루종일 약먹고 자고 그런다.
부모님 말로는 태어날때부터 부터 있었다는데 원인도 모르겠고, 점점 발작 시기가 잦아짐.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미칠듯이 아프고 내내 멍함. 발작으로 몸에 근육통도 와서 걷기가 힘들 정도더라.
아무튼 사회에서 배제 당할 것 같다는 생각에 이악물고 장애인 소리 들으면서 고등학교 까지 다녔었음.
부작용 으로는 집중력, 기억력 좀 떨어지는데 생활하는데는 문제없음. 근데 남들 보다 기억력, 집중력은 엄청떨어진다 는게 느껴짐. 학창시절 뼈저리게 느꼇었음.
그냥 뭐 오늘도 집에서 딸치고 애니 보고 디시 하고 쓰레기 취급 받으면서 집구석에서 백수 로 이렇게 살고있다.
돈필요하면 가끔 알바 하고
요즘 걱정인건 핸드폰 고장나서 원래 하던 알바 짤리고
핸드폰 살 돈 없는건 둘 째 치고
약정해지 했는데 통장에 돈 없어서 신용불량자 됨. ㅋㅋ
시발 뭐 나는 정상인 행세를 하면서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사는게 맞는거 같다.
그냥 어디가서 이야기 털어놓을데가 없어서 답답하더라. 그래서 지금까지 하는 짓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싸고 감.
읽어준 사람들은 고맙고, 여기 갤 보는 백수들 같이 화이팅 하자
나는 진작 면제였을 병인데 그걸로 속이고들어간새끼 너무 많아서 결국 법 개정으로 나도 군대가게됨 뇌전증도 이제 곧 군대 가게됨
힘내라 ㅜ
힘내 나는 알바도 못하는데 대단하당
알바라도 햇내
나도 뇌전증으로 발작해서 면제받았음 고딩때부터 증상이있었고 대학생때 거품물고그쓰러짐
강도랑 빈도가 심한가봐? 나는 딱10살많구 뇌전증epilepsy 잇는데 군대갓다왓음..강도가 심하지 않아서인지. 군대 잇으면서 밤새보초서고 돌아왓다가 발작 일으키고 그뒤로 밤에 나 무조건 재우고 군시절 내내 총 3번정도 일어난듯. 의가사 전역 이런건 없엇음. 그럼 케프라 이런약 먹고잇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