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때부터 공부하고 알바하고 군대가고

전역하자마자 다시 알바하고

공뭔 준비한답시고 1년 공부하고

어찌저찌 다닐만한 곳 붙어서 25살때부터 직장생활 시작했지만

야근+업무압박에 잠도 잘 못자고 우울증 공황장애 생기고

때려치고 싶었는데 집에 빚도 많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빠는 암 3기말 판정 받아서 병원비라도 보태야하는 상황이라 꾹 참고 버텼다

그러다가 1년 정도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심

나도 내게 주어진 상황에선 열심히 살았다 생각했는데

내 뜻대로 되질 않네.. 도대체 왜 점점 살기 힘들어질까

이제 굳이 악착같이 살 필요도, 악착같이 산다해도 달라지는 게 없다는 것을 알기에

6월달에 퇴사하고 대충 살려고.결혼생각도 없고. 그동안 모은 돈으로 카메라 사서 세계여행하면서 이제부터는 진짜 좋은 기억만 만들려고


백수는 사회의 질병이자 치료제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