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스킬 전무하고 기술없고 살 뒤룩뒤룩 찐 돼지다

더이상 집콕이 불가해서 이런저런 싸이트보다가 프차 식당 주방알바 구히길래 지원함

사장이 째려보며 "일 진짜 힘든데 가능하시겠어요?" 물어봄

일단 살아야하기에 당근빠따 가능하다고 허세부림

집에서 침대랑 의자가 유일한 움직임이던 내게 주방일은 진짜 신세계였다.

하루종일 서있어야함. 설거지하고 야채손질하고 쓰레기버리고 짬 버리고 분리수거하고 냉장고 청소하고 간단 조리도하고 진짜 뒤지는줄

일단 발이 코끼리처럼 퉁퉁 붓는다

진짜 군대 행군생각나더라. 별거아닌데 내 몸이 씹창이라 노동할 준비가 전혀 안됨

11시간 일하고 집에가면 기절, 그리고 걷지를 못했다 다리아파서

쿠팡서 발맛사지기 할부로 삼 ㅠㅠ 신세졌다

그래도 시급 11,000 이라서 먹고살려고 이 악물고함

직원들도 다 내가 안나올줄 알았다고함ㅋㅋ 거지 무시하지마라 월세낼돈도 없으면 어떻게든 하게 됨

3주정도 지나니 발이 덜아프다

한달지나니 서있는게 고통스럽지 않다

두달지나니 알바 말고 주방 스태프하라네. 요리만드는거 틈틈히 배웠거든ㅋㅋ 주방 요리는3명인데 한명이 그만둠. 그자리 들어감

주5일 월 300  

지각 결석없이 두달 빡세게 했더니 좋게 봐줬나봄

이제 카드빚좀 갚고 플러스인생 되고싶다

살이 10키로정도 빠짐

인간은 일을 해야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