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일 한다는 개념글 봄.


그것도 괜찮다.

빌라 청소, 아파트 청소, 입주 청소, 건물 관리

뭐 이런거 허드렛 일 부터 시작해서

나중에 짬 좀 쌓이면

팀장급으로 분리 가능, 작은 사업이나 마찬가지지.

머리+붙임성만 있으면 5년 안에 독립해서 사업 가능하다.


노가다라 하면

건설현장 노가다만 아는데,

노가다 쪽도 분야가 많다.

이미 완공된 건물, 방음 세팅 해주는 거.

물탱크 설치,

엘리베이터 설치,

방수 공사 등등.


이런것도 역시,

좀 오래 하다 보면, 개별적으로 사업체 낼 수 있다.

그게 아니라도, 기술자로 충분히 오래오래 먹고 살만 하다.


그래서 넌 뭐하냐고?


난 사무직만 10년 했다.

그리고 백수된지 3년 차.

= 암것도 안하고 있다고.


위에 열거한 것들은 지인들이 하는 일.

초창기엔 그런거 왜 해, 걍 편하게 회사나 다니지 생각했는데.

그 사람들, 어느정도 자리잡더니 지금은 결혼하고, 집사고, 중형차 이상 끌고 살만해 보이더라.


3년 째 취업 안 한 이유가, 사무직 하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일하는 게 무섭기도 했고,

사무직이라는게, 겉에서 보기엔 편해보이는데,

제대로된 회사에서 정년까지 버티는 거 아니면

미래도 없고,

40 중반 넘어가서 회사 짤리면, 솔까 경력도 못 써먹는다.


그렇다고 돈을 많이 받어?

대기업 아니고선, 돈도 쥐꼬리지.


공부해서 사짜 들어가는 전문직 되는거 아니고선,

사무직으로는 어차피 밑바닥 훑으며 살겠구나 싶었다.


어른들이 기술배워라 기술배워라 하는 얘기를

나이 먹으니 점점 더 체감한다.

몸 좀 힘들더라도,

기술이라 할 수 있는 기술 배운 사람들은

40대 되기 전에 다 자리잡았더라.


난 입주 청소 알아보고 있다.

아마도 지인 회사갈 듯.


7시부터 4시 정도까지 하고,

일당 13만원(난 2만원 더 챙겨줘서 15만원. 지인 찬스지 뭐)


나중에 독립시켜준다는데,

그게 아니라도 그냥 맘 편히 몸 쓰는 일 하면서

돈 모아볼려고.


이런 일들은

당근알바나, 알바천국, 알바몬 같은데 많이 올라온다.

생각있으면

취업 사이트 말고, 알바 정보 사이트 알아봐.


어린 애들은 안하려고 그래서,

나처럼 30대 중반 넘어간 경우도

막내 취급 받으며(눈치 좀 들 받고) 다닐 수 있다.


그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