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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일본인인데 내가 저거랑 좀 비슷한 성향이다


돈을 버는 목적은 백수가 되는 것 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둘 중 하나겠지


엄청 벌거나

엄청 조금 쓰거나


그런데 내 능력으로는 엄청 벌 수가 없어서

엄청 조금 쓰는 길을 택했다.


일을 처음 시작했을때는 세후 210정도를 받았었는데 그때부터 170정도를 저축했다.

350정도 받을때는 300정도 저축했고


그래서 항상 연말정산을 할 때에는 돈을 뱉었다. 

1년동안 모든 소비가 적을 때는 400. 많을때는 700 정도였으니까


물론 이건 부모님 집에서 살아서 그럴 수 있었던 거. 안 그러면 불가능하니까


아무튼 난


차도 없고, 담배도 안피고, 술도 안마시고

취미래봐야 산책, 등산, 조깅, 유튜브, 만화보기, 웹소설보기, 고전게임하기, 보드게임하기, 애니보기 

등이라서 취미에도 돈이 거의 안든다. 


그러다 올해 좀 쉬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쉬고 있는데

너무 좋다

아 빨리 일 때려치고 평생 이렇게 살고싶다

란 생각이 들 정도로 좋다.


인간관계 스트레스도 없고

출근 스트레스도 없고, 일하면서 만나는 진상도 없고, 몸도 안피곤하고


모아둔 돈이 내돈 4억 3천에 + 부모님이 증여한 돈 5천 해서 4억8천이라

사실 지금처럼 살면 걍 살아도 되는데

엄마가 하도 뭐라고 해서 내년부터는 다시 일한다.(아빠는 돌아가신지 오래임)


내년에 다시 일할 생각하면 벌써부터 짜증나는데..

아무튼 워낙 돈을 안쓰다보니 내가 하는거 보면 주변에서는

넌 뭔재미로 사냐 

이런 말을 좀 자주 듣기는 한다. 


근데 뭐 잘 모르겠다. 

돈을 쓸 때 

아 이건 내 시급 몇시간짜리네

이렇게 생각하게 되면 존나 쓰기 싫어지더라..


내 나이쯤 되면 차들이 대부분 있는데

두 가지 이유때문에 차를 안 산다.


1. 대충 감가상각 포함해서 1년에 600 정도는 차에 들어갈텐데

그만큼의 메리트가 있나? 내가 2달동안 일한 돈을 전부 차에다 쓰는건데? 이런 생각


2. 차가 생기면 일하는 곳에서 짬처리 당하는 꼴을 자주봄

상급자새끼 술에 꼴았을 때, 술 안마시는 형이 그새끼 차로 대리운전해서 집까지 모신다거나(나는 면허가 없다)

직원 부모님이 조~~~~온나 먼 거리에 사는데 뒤졌는데 조문간다고 차 있는 사람이 운전해서 가고

답사를 다녀와야 하는데 차가진 사람한테 짬때리고

그런 거 몇개를 보니까 차를 사면 씨발 손해밖에 없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사람이 돈을 버는 이유는 백수로 살기 위한거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올해 쉬어보니까 그 생각이 10배 100배 강화됐다.


그리고 결혼, 아이 이런거는 주변 보면서 실패한 사람밖에 못봐서 접었다.

7년 정도 연애하긴 했는데 결혼하려다가 깨지고

주변에 결혼한 형들 좆망하는 거 세 건 정도보니까

깔끔하게 포기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