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30살부터 전기자전거, 킥보드로 배달했던 사람임
"내가 뭔 사무직이야?"하면서 배달뛰거나 일용직으로 근근히 살았음.
그러던 주말저녁 번화가 배달뛰면서 식당에 들어갔지. 사람들은 친구들이나 연인끼리 알콩달콩 맛있는거 먹으면서 술마시는데, 나는 회색 우주복에 헬멧쓰고 카운터로가는거야.
"배민이요!"
"쿠팡이요!"
배달할 음식이 없으면 팔짜다리로 서서 주방 부숴지도록 노려봄.음식나오는거 늦어지기라도하면 입 쭉내밀고.
"아 언제나와요? 아 진짜 후...어후씨"
카운터앞에 좁은공간을 발구르기 하면서.
'쿵쿵쿵'
그러다 문득 주위를 둘러봣지. 사람들이 쳐다보는거 같았어.
'쟨 어쩌다 저러는걸까 ㅋㅋㅋ' 비웃는거 같았어. 난 내가 부끄러웠고 더이상 배달같은건 하기도 싫었어.
그래서 닥치는대로 사무직쪽 지원서 15군데 넣으니까 2곳 정도 면접제의 오더라고. 면접관이 이런 뉘양스로 말했어.
"5년간 배달, 일용직으로 근무하셨는데 지원한 직무랑은 연결점이 없네요?"
난 위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말했어. 덧붙여서 물류창고에서 일한 경험도 풀었어. 대충 물류창고에서 일하다 문득 바닥에 떨어진 흰종이를 발견했고 보니깐 발주서라는 사무직 서류였어.
면접보고 늦어도 다음주까지 연락준다길래 떨어진줄 알았어. 그렇게 정장입은채로 순대국에 다데기 넣는데 문자가 왔더라고.
'합격'
사무직
고객관리, 발주관리 등등 잡다한 업무
연봉 2700
월~금 근무 9 to 6
집에서 가까움, 점심줌연 3회 인센티브
워라밸 야근없음
장기근속시 돈 더줌
*참고로 청년취업지원제도 취업청공수당 나온데 1년 다니면 150마넌
면접관이 마지막에 물어보더라
"멘탈 강하세요?" 고객들이랑 전화하다보면 지칠수도 있다고
내가 말했지.
"제가 자전거 킥보드 배달 5년하면서 욕 뒤지게 먹었습니다. 어떻게든 버텨보겠습니다"
향후계획
1.회사 근무는 충실히 한다
2.퇴근하고 최소 3시간은 취미생활을 한다
3.취미생활을 부업수준으로 월 10만원 목표
긴글 아니라서 편하게 읽었오 화이팅 하자
퇴근하고 집들어와서 밥 먹으면 7시인데 취미생활 3시간은 힘들껄
흠.. 나도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긴한데 35에 2700이면 배달로 버는 거에 반정도일텐데 가게에서 연인끼리 하하호호 하는건 너가 일끝나고 충분히 너도 할수있는거고 사무직을 한다고 없던 애인이 생기는것도 아니기도 하고 저 업무가 사실 경력 쌓기에 좋지 않은것들이기도 해서 배달일 하면서 저렇게 너가 불만표시 할수있던것도 사무직하면 무조건 죄송하다고 을돼야하는데 경험하는건 나쁘지 않지만 일하고 나면 배달이 더낫다고 생각들듯 - dc App
무슨일이든 자기 맘아니겠냐 니가 무슨일을 하든 다른사람도 니일하는것보다 다른거 하는게 낫다고생각할텐데
배달의 장점은 저렇게 일하다가 ㅈ같으면 언제든 떄려치고 할 수 있다는 거지. 반면 회사는 아무리 조건이 ㅈ같아도 뽑아주는데가 있어야 다닐 수 있는 거고
배달 하면서 투잡하는 게 나을 듯
멋있다 굿 - dc App
2700이면 세전떄면 월200따리나오겟네 ㅇㅅㅇ
ㅈㄴ 작네 그거밖에 안되냐?
짤리지만 않으면 되겠네
에이스네
한 줄 요약 : 남 눈치 존나게 보는 인생
오늘 출근했겠노 화이팅해라 힘들어도 버텨라
사무직 나이먹으면 먹을수록 디메리트인데 ㅋㅋㅋㅋㅋㅋ 너 아마 몇년뒤면 짤릴거다 ㅋ ㅁㅈㅎ
쟨 멘탈 좋아서 어떻게든 살아남을 애다
개나소나 사지 멀쩡하면 하는 배달은 메리트가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패배자 인생이네
아조씨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도전해보는게 멋지다 파이팅
열심히 사네 화이팅!
멋있다!! 그 멘탈이면 정말 될 놈이다. 악착같이 살아남아 보자!!
35살 2700,, 난 34살 5700이다..
눈물나누
2700?? 진짜로? 지역어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