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다며 면접때 쎄한거 상관 안하고 간 게 화근이었음

어느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도 미친 회사 소리 나오는 곳..

내가 겪은 일 자체로 형사처벌 가능한 회사가 100%였음

그 외에도 6개월만에 월급이 밀린다거나 내 나이가 많이서 퇴사 못할거라 생각했는지 2주만에 3시간거리 여자화장실도 없고 주변에 뭐 없는 그런 곳으로 발령나는 등 이슈가 많았지만 정확한 퇴사 사유는 생략하겠음. 중요한건 내가 그런 회사만 골라잡은 X같은 선택으로 제목처럼 되었다는 것이니.

 

어쨌든 내 선택이니 이 악물고 버텨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면도 있었고...

 

비빌 언덕이 있지만 내 친구들은 대부분 대기업 직원이거나 비슷한 직장이라 같이 놀 사람이 없어 나도 취업이 아니면 할 게 없어서 구직함

 

인생에서 내 30대 회사 운은 번듯한 회사 대신에 좆소같은 곳이라도 계속 취업할 기회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지금 회사도 적응하기까지 힘들었지만 그동안 2주, 2달만에 탈주했던 회사들에서 혐오감을 느낀 부분이 거의 없음

이 사장님은 5인 미만인데도

세금이나 법인 비용으로 사적 이득을 취하는 장난질은 거의 안하셔서

기본적인 존경심을 갖고 좆소스러운 일도 걍 하게 되는거

 

전임자들은 애 봐줄 사람이 없어서 1~2년만에 퇴사한 경우 제외하면 20년된 곳에서 7~10년씩 일하심

내 자리의 4번째 직원

 

계속 기회가 와준 나의 운명.... 하느님 조상님, 직업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 정말 감사드리고

나를 채용해주신 사장님께 감사드리며

내가 구직하는 타이밍에 퇴사를 결정하여 채용공고를 발견할 수 있게 해준 내 전임자의 행복을 기원함

 

그리고 집에 있어봤자 뭐 없으니 밖에 나와서 뭐라도 하자 

 

회사에서 남는 시간에 사회에 뭐라도 보답하려고 인터넷 커뮤에서 백수 힘들다는 글에 내가 아는걸 총동원하여 덧글 열심히 달고 산다

 

내가 날린 덧글 한줄로 누군가는 용기를 얻어 어떤 자리에든 가서 제 역할을 하고 살 수 있기를 바라며..

 

그래서 이 글도 써봄. ㅅㅂ 안그랬음 뭐가 잘났다고 이런걸 쓰고 있겠어.

그렇게 자랑할만한 일이면 구직 사이트에 실명 까고 썼지 이렇게 익명인 곳에 안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