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갤 친구들 안녕... 힘내라고 글 써봐..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읽어줬음해


예전에 나는 20대 초반 때 사회공포증, 대인공포증, 우울증, 공황장애, 신체이형장애로 히키코모리 생활하다가 대학친구가 못 키우겠다던 강아지 제가 키우게 됐어.


근데 나가기 무섭고 두려운데 산책은 시켜줘야하니까 새벽 5시 6시에 해뜰 때쯤 산책 다녀오고.. 그러다 보니까 서서히 나가는 시간이 길어지고, 사람들이 산책하면서 강아지 만져봐도 되냐고 몇 살이냐고 물어보면서 사람들이랑 대화도 가능해지고 또 강아지가 아프기 시작하면서부터 돈 벌어야하는 이유가 생기니 악착같이 작은 사무소에 면접보고 합격해서 일하기 시작했어 사는동안 큰 돈 들어가는 병이라 달에 백만원씩 계속 들어가지만 이 친구 아니었음 평생 방에서 빛도 못 보고 살았을 생각에 내 은인이라 생각하고 모시는중... 이 친구 덕분에 좋은 남자 만나서 올해 결혼도 하게됐다! 


혼자서 하기엔 용기가 많이 필요한거 같아.. 너네들도 나갈 수 있고 용기를 낼 수 있는 '동기'를 빨리 찾았으면해. 힘내자 백수들앙!! 안좋은 생각은 하지 말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