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94년생 문과 졸업 무경력 무스펙 백수다.

취직 알아보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백수갤러리를 오늘 처음 봤다.

근데 무슨 다들 죽는 소리해서 한마디 한다.


공장 생산직을 해도 250은 벌어

월 250~300 벌면 인생 망하는 거 아니다.

결혼하라고 추천은 솔직히 못해도 혼자 살기엔 충분하다.

너희들이 정말 원하는 건 슈퍼카나 호텔 조식 이런게 아니자나.

적어도 난 아냐.

250만 되어도 조그마한 월세방 구하고 월에 100은 저축도 하면서 

가끔 여행도 가고 친구들이랑 술도 한잔 할 수 있어.


그러면 60~70대에 나중에 인생 망한다고 하는데

꼭 그렇지도 않아. 

그때까지 계속 그냥 공장일을 하거나 아니면 계약직도 기술없는

계약직만 전전하면 그렇게 되겠지.

근데 기술을 배워서 경력을 쌓던가 자본을 모아서 자그마한

무인 빨래방이라도 차리면 그래도 등따숩고 배부를 정도로는

살아갈 수 있다.


공부를 못하겠다고? 괜찮아.  인테리어집 가서 도배 눈 딱감고

1년 배우던가 다른 자격증 필요 없는 경력 기술을 배우면 돼.

기술 안가르쳐주고 팽당하면 어쩌냐고? 일단 가봐 다 먹고 살만큼은 돼.

배달부 인생 종친거 아니냐고? 그분들 자기 배달 사무소 차려서 

그래도 부자는 아니어도 쓸만큼은 버시면서 자식들까지 기른다.


너희 인생 망한거 아니야. 굳이 비교하지마.

삼성 사무직 다니는 애들이 부러워? 부러울 순 있지.

근데 걔들이 공부하고 이럴 때 우리는 추억은 얻은셈 치면 되는거야.


그리고 꼭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돈을 벌 길은 많아.

다만 눈은 좀 낮춰야지. 난 돈버는 일이라면

그 어떤 일도 천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물론 불법은 말구.


SNS랑 TV에 나오는 엄청 건설적이고 생산적으로 사는 사람들보다

그렇지 않게 설렁설렁 살아도 살아지는게 대부분이야.

그러니까 포기만 하지마. 뭐 검사가 되어라 대기업가라가 아니라

그냥 뭐라도 해라야. 배달도 좋고 노가다판 가서 기술도 좋고

머리좀 되면 전기기사를 따던가. 아예 몇년 인간관계 끊고 

돈만벌고 싶다하면 해양대(나이상관 없음)가서 배를 타는 것도

방법이야.


결혼이 하고 싶으면 저기서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돼.

그게 좀 힘들긴 하겠지만 말이야. 

난 지금 기술을 배울까 일반 좃소를 들어갈까 고민중이야.

부모님이 마땅치 않아 하시는게 보이긴 하는데

또 모르지 기회를 잡을지.


다들 인생 망했다고 걱정하지마. 우리 인생 안망했어.

우리는 할 수 있어.


PS. 지금 난 어깨 다쳐서 쉬고 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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