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5년차 백수다
몇일 전에 내 삶이 소멸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꺼지는 촛불처럼 내 인생이 꺼지는 듯한 기분
이러다가 내가 내 자신을 죽이겠구나라는 두려움

진짜 죽겠다 싶어
급하게 본가에 내려와
부모님께 의지하고 기댔다
몇몇 친구들의 걱정어린 안부에 위로 받으며
겨우 살아남을 수 있었다

여기 있는 백수 친구들
서로 위로하고 용기를 주자
몇일 전부터 백수갤러리에 들어오고 있는데
나는 그래도 여기서 공감과 위안을 얻곤 한다

다들 죽지말고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