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는 사람은 없겠지만 백갤에 1년 이상 매일 혼잣말 하던 고시원 백수병신이였는데 4월말부터 백갤 끊었다 한달만에 들어옴

아는 사람은 없겠지만 매일 눈팅하던 사람 그래도 생존 신고해본다


고시원에서 허송세월 8년 보내다가 드디어 사회로 첫 발을 내딛었어

사무실 출근한지 한달 약간 안되었고 아직은 뭘 하는지 모를만큼 풋내기 병신이지만 느끼는 건


지난 나의 20대 가장 소중한 시간이 너무 안타깝고 아직도 울분이 터져나와 매일매일 

혼자 길갈 때 출근퇴근할 때 화장실에 혼자 있을 떄

혼잣말이 계속 터져나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살은거냐 미친놈아 너무 후회스럽다 인생 망했다 

뭐 이런 말을 막 중얼거려 의식하지 않아도 고시원 혼자 살다보니 혼잣말 버릇된듯 혼자 미친놈처럼 

짬내서 정신과도 갔다왔어 근데 의사가 너무 냉정하고 내 얘기를 돈벌려고 듣지 관심 업더라 그래서 한번 가고 안가 하여튼..


그런데 있잖아?

너무 후회스럽지만 그 시간을 되돌릴 수 없어

시간은 물처럼 흐르는 물을 다시 담을 수 없듯이 시간도 마찬가지야


그래서 더 열심히 살아보려고 다짐하고 있어


매일 아침 10시에 일어나고 후회하고 또 까먹고 밤 3시까지 딸치고 유튜브 보고 그러던 병신이 

처음엔 9시 좀 전에 일어나서 겨우겨우 출근하다가 좀 익숙해지니 매일 6시 30분에 일어나서 운동 시작한지 1주일 됐어

난 고시원에서 하도 잠이 안와서 내가 불면증인줄 알았는데 그냥 하루종일 뇌를 안쓰고 브레인포그 상태로 지내니 잠을 못 자던 거였어 하여튼. 이건 중요한건 아니고


아직도 내가 뭘 이루거나 성공하지 못했고 여전히 밑바닥 병신이지만

그래도 겨우 한걸음 내딛은 것 같아


20대는 처절하게 박살난 인생이었지만

30대는 바뀌려고


겨우 한걸음 내딛었다

백갤에서도 내 글을 본 누군가 한걸음 내딛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