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아무 이유 없이 2년을 허송세월로 보냈습니다. 부모님 집에서 지내다 보니 크게 부족함도 느끼지 못했고, 취업에 대한 의지도 없었어요. 친구들은 취업하고 자리를 잡아가는데, 저는 아무런 동기 부여도 없고 그냥 시간만 흘러갔습니다. 그러다 부모님과 크게 싸우고 집을 나와 독립을 하게 되었어요. 그때 가진 돈은 50만원이 전부였죠. 독립 후 처음엔 막막했지만, 조금씩 현실이 눈앞에 닥쳐오니 정신이 들었습니다. 당장 생활비를 벌기 위해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지냈어요. 식당 서빙, 카페 알바, 편의점까지 다양한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 한 번은 공장에서 일용직으로 일을 하게 되었는데, 이때 많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공장에서 일하면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어요. 그들의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무척 힘들었어요. 몸도 마음도 지쳤지만, 하루하루 일을 마치고 나면 작은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몇 달을 보내고 나니 어느새 자신감도 생기고, 조금씩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작은 회사에 지원하게 되었고, 운 좋게도 합격했습니다. 지금은 작은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비록 대기업은 아니지만, 스스로 돈을 벌고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만족감을 줍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두려웠지만, 작은 용기를 내어 도전해보니 하나씩 이루어질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저도 힘든 시기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글들을 보며 '결국엔 다 취업했잖아'라고 생각하며 자괴감도 들었지만, 이제는 이해가 됩니다. 조금씩이라도 힘을 내어 움직이면 분명 변화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여러분도 자신을 믿고 한 걸음씩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모두가 다 힘든 시기를 겪지만, 결국에는 더 나은 자신을 만나게 될 거예요. 제가 지금 작은 회사에서 일하며 느끼는 행복처럼, 여러분도 분명히 행복한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