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생 34살인데
평생 여자 사귀어본적 없는 모쏠에다가

학교때 학폭도 당하고
친구 한명도 없음
진짜로 친구 단 한명도 없음

외동아들인데 집안 좆나 가난해서
평생 월셋방살이 못벗어나고
지금도 임대주택 살고있음

부모님 두분다 기초연금같은거 타면서
노인일자리같은거 다니심

대학도 못가서 고2때 위탁반 들어가서
개같은 문신 양아치들 득실거리는
직업전문학교가서 겨우 뭐 수료하고 나온게 전부임

멸치공익인데 공익은 그래도 쭉
성실하게 다 다니고 나옴

태어나서 진짜로 일하면서 돈이란걸 벌어본게
딱 세번밖에 없는데

1. 화장품 박스에 넣어서 갯수맞춰 포장하는 알바
2. 식당 설거지 무한반복하는 알바
3. 마트아울렛 옷같은거 들어오면 물류창고로 옮기는 알바

딱 이거 세개가 끝임

그래도 알바 한번 할때마다 최소 6개월 이상은 했는데
진짜 태어나서 일다운 일이라는걸 해보질 않음

사람앞에서 말도 잘 못하겠고
면접같은거보면 거의 까임
그래서 응대나 소통 필요없는 일들만함

지금 나이처먹고 34살인데
이미 쳐망했지만 이대로가면 진짜
인생자체가 끝나버릴거같아서

알바몬 뒤져보는데
내가 할수있을만한 일거리가 존나 없어서
거진 한달간 스트레스받다가

아까 점심때쯤
푸드코드 설거지하는 알바
목금토일 주 4일
월급 180만원 준다길레
면접 다녀왔는데
7월부터 출근하래서 출근하기로함

예전에 설거지알바 잠깐한거 갖다가
설거지 경력 있다고 뻥튀기해서
말 더듬어도 걍 합격시켜준듯

거기있던 아지매가
지금 설거지 담당하던 아재도
5년동안 하다가 나가는거라고
괜찮으면 계속할만하다고해서
진짜 이번에 제대로 오래 해보려하는데

인생 바뀔 가망 있냐?

지금 통장잔고 구라안치고 16만원 조금 넘게있는데

설거지 알바 주 4일이니까
남는 3일동안 뭐 다른알바 채워서하면
돈도 좀 모을수 있을라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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