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처럼 편하게 방에서 쉬지도 못하고
분위기 안 망치려면 거실 나와있어야 되고

딱히 재밌는 얘기거리 없고 불편해서
말 안하고 있으면 말이 없다고 또 뭐라하시고

상차리는 거 상치우는거 다 도와야 하고
사촌끼리 하나도 안 친해서 대화도 안하는데
너넨 하나도 안친한거 같다고 하시고
(맞는 말이라서 할 말이 없음 그래서 더 짜증남)

예전부터 나 대입 떨어진거, 재수하는거, 키작은거, 피부 안좋은 거 뒤에서 부모님한테 다 들어놓고 면전에서 떠보듯이 질문하시고
(ㅇㅇ이는 어디서 재수하는거야? 이런식으로)

각자 자식들 자랑할 거리 하나라도 있으면
천하제일 자식자랑 경진대회하듯이
자식자랑 하시고...

그럼 잘난 거 하나 없는 난 더 위축되고...

참다참다가
난 잘난거 없고 재미없는 거 인정하고
이제부터 안가겠다 했는데

부모님은 1년에 두 번 있는 명절에
안부인사 한번 하는게 그렇게 어렵냐 하고...

안부인사만 예의차려서 하고 끝이면
1년에 10번도 갔다왔겠냐만은....
명절 안 쉬어도 되니까
명절 같은 거 없으면 안되나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