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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좋게 블로그 운영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사람이야...

이런 사람들이 가끔 댓글 다는데 

8천원만 내면 한 달에 블로그 방문자를 1만명으로 늘려준다고...


흠...그게 아무 의미가 없을 텐데 

내 개인정보 다 털릴 거고 


오 헨리 단편 소설 중에 '진자振子' 라는 소설이 있거든. 

거기 보면 주인공의 아파트 아래층에 사는 연극 배우들이 

자기들이 한번 공연에 수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인기 배우라는 망상에 빠져서 

아파트에서 괴성을 내면서 공연하거든. 


주인공은 그 소리 들으면서도 그러려니 하는데 

암튼 뭔가 쓰든지, 공연을 하든지, 연주를 하든지, 그림을 그리든지 

나 자신을 표현해서 사람들에게 그것을 보고 겪게 만들려는 사람들을 두고 

좋게 표현하면 예술가 

나쁘게 표현하면 관종이라고 한다.

나도 관종이겠지.  


근데 진짜 사람들을 불러모으지도 않고 

무슨 희한한 장치를 이용해서 방문자 숫자만 올리는 건   

그거는 관종보다도 못한 귀신이 되는 거 아니냐 

그리고 8천원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그건 미끼일 뿐이다. 

아마 추가비용을 내라고 할 거야. 덤으로 내 개인정보 다 털어갈 거고 


 내가 평생 동안 예술가는커녕 독서감상문이나 쓰는 관종으로 남을지언정 

진짜 그렇게는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