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올렸던 레전드 가족이다

형제 둘이 둘 다 취업 회피하고

엄마 아빠만 은퇴 나이 다됬는데

갑자기 식당 차려서 쌔빠지게 고생중

형은 취업 안되면 뭔가 더 시도하고 노력하기는 커녕
나이가 나이인지라 (30 중반)
이미 전의를 상실하고 거의 단념하고 게임만 하는중

근데 둘다 인서울 이름있는 대학임
나는 이름 있는 대학 지방캠
형은 아까운게 학점도 ㅈㄴ 높은데
혼자 머릿속으로 시뮬 돌리고는
취직해도 대부분 불행한 삶을 사는거 같다며
취업 단념하고 어언 10년을 백수or 관련없는 알바로
지내서 이력서의 그 학벌을 아무 의미없는 수준으로
전락시켜버림

부모님은 아빠는 아예 상대하기도 싫은지 대화를 단절하시고
(취업 관련 얘기 말고 일 관련 얘기만 함)
엄마는 화를 못내는 성격이라 말해도 씨알도 안먹힌다


나는 회사 여러군데를 단기간에 퇴사하고
잦은 퇴사에 의지를 잃고 방황 중이고

내 적성은 자전거 배달이야 라고 말하고는 있지만
한편으론 보장되지 않은 미래와 약간 초라한 내 모습때문에
망설이고 있다

내 생각에 지금 우리 가족의 가장 큰 문제는
문제를 회피하는 성향이 가족 전체 구성원들에게
모두 잠식해 버린 것.. 같음

부모님 앞에서도 여러번 본심을 내비쳤는데도
(취업을 포기 한다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냥 현실을 외면해버림


나는 몇년 동안 계속 이런 상황을 느껴서
바뀌려고 노력했고 노력한 결과가
좋은 회사는 아니더라도 취업이었음
그런데 취업하고 노력이 헤이해지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버리고 그러면 업무, 직장관계에서 티가 나고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 됨
그러니까 뭔가 이기적이고 책임감 없는 행동을 자꾸함
회사에선 모든 순간이 나에 대한 평가로 쌓여서
결국 안좋은 이미지로 낙인 찍히고
내가 먼저 그만둔다고 말하거나
그 전에 고위 관리직 급 직급이 캐치해서 퇴사를 종용하는 말을 함.  이렇게 되는 기간이 나이에 비례해서 짧아짐
20대 까지는 6~8개월 30대부턴 3개월만 되도 바로
캐치하고 말이 나옴

그러면 또 다시 원래 상태. 불안정한 정신상태?로 돌아가서
1년 정도되는 긴 시간을 게임만 하면서 지냄
이걸 여러번 반복하는 동안 형은 그냥 쭉 계속 같은 상태였음

그러다 꼭 회사를 다녀야 하나? 회사 안다니고 어떻게든 돈 벌어보자 해서 심부름 어플로 시작해서
배민커넥트 해봤는데 자전거로 배달하는게 너무 재밌어서
배달에 빠지게 된거임
그러다 보니 회사 취직과는 더 멀어지는 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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