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미안


30대


쉴때는 마냥 좋았음 낳았으면 부모가 책임져야 하는거 아닌가 이러면서 살았다

하고싶은 게임하고

먹고싶는거 먹고 그러다 어느날 아빠가 현장에서 허리다쳐서 돌아오고 분위기가 너무 안좋더라


그날밤에 부모님 돌아가시면

나는 어떻게 되는거지 싶더라

당연히 무일푼으로 객사하겠지 싶겠다는 생각 드니까

너무 무서웠음


나 면접보러 간다니까 엄마아빠 너무 좋아하면서

아빠가 타고다니던 차 준다그래서 구아방 타고 다니게됐다.


꼴에 중견지원했는데 경력이 중간에 비고 어중간하다고 조리돌림만 당하고(신입채용인데 ㅅㅂ놈들) 나갈때 똘마니 대하는것 마냥 어깨 두드리면서 힘내라 자신감갖고! 이지랄 하더라


그래서 몇주 뒤 중소 지원했다

이력서 슥 30초 보더니 언제부터 출근할 수 있냐길래

빠를수록 좋다 그러니 담주에 출근하라해서 했는데


교대근무 현장 방진복입어서 좆나덥고 지랄 존나하고 반대쪽조에 사람없어서 빨리배우고 보내야된다고 존나갈궈서 들이받기도하고 겨우 버텼다;;

가끔 다치기도하고

돈이없으니 그만두지도못하고 서러워 미치겠더라.


그렇게 1년지나니까 갈구는것도 사라지고 어느정도는 한다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음

어느덧2년차 엄마는 웃음을 되찾았다

해외여행도 엄마랑 같이가고 짬날때 카톡도 한다!

내가 얹혀사니까 월 생활비도 드리고 장보러가면 대신 결제할때도 있고 배달음식도 마음껏 시켜먹는다 ㅋㅋㅋㅋ


결혼은 모르겠고 그냥 엄마아빠랑 오래 행복하게 살아야겠음

일은 힘든데 화목해져서 지금이 너무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