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 백붕이 7년차임


대학졸업하고 계약직 1년만하고 그이후로 몇년 놀다가 b마트, 쿠팡 일용직 왔다갔다 하고있음.

이거에 적응되버리니까 다른거 못하겠더라

눈떠보니까 7년지나버림.


자존감은 이미 바닥까지 찍어버리고 삶의 희망? 그런거없음 그냥 쿠팡 다녀오고 8만원들어오면 배민으로 야식시키고 편의점가서 소주사와서 먹는게 삶의 낙임

부모님집사는데 부모님은 이미 나 포기한지 오래임. 2년전부터는 더이상 취업하라거나 뭐 물어보지도않음. 그냥 냅둠


어제 친할머니 돌아가셔서 장례식장 갔다왔는데 역시나 뭔일하는지. 돈얼마나 버는지 이런거물어보더라.

진짜 심장이 쿵쾅거리면서 땀이 뻘뻘나더라. 옆에 부모님하고 누나가 그냥 열심히 살고있다고 커버쳐주니까 더 미칠것같더라.

숨이막히고 지금 사실대로말안하면 심장마비 걸릴것같은거임. 

그렇게 버티다가 계속 물어보니까 그냥 취업안한지 6년됐고 쿠팡 일용직 다닌다고함. 그러니까 어르신들이 아무말도못하더라.

난 거기서 느꼈다. 난 정말 답이없다는걸. 근데 마음은 후련하더라 숨막히던게 사라짐.


그래서 내가 장손인데 너무힘들어서 집에가려하니까 아무도 더이상 얘기안하더라. 내자신이 한심하면서도 비참하더라. 근데 사실대로 말하니까 너무 후련함


내인생 답없긴한데. 그냥 죽기 무서워서 살련다. 글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