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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진짜 한채영과 똑같이 생겼었다 그때만 해도 성형을 안하던 시절이라 그점 감안하면 엄청 미인이긴 했지 1학기 끝날 때쯤 조금 친해져서 오가다 보면 반갑게 인사 해오곤 했는데 9월 13일 내 생일 앞두고 영화 한편 보자고 데이트 신청했더니 왜 자기랑 영화를 보려고 하냐고 묻길래 당황해서 나도 모르게 예뻐서요 라고 했더니 몇초간 정적이 흐른 후 실망했어요 이러더라 그래서 더 이상 말 못하고 돌아섰는데 나한테 실망했다는 여자에게 더 다가가기도 그렇고 그당시는 내가 주제파악 못하고 고시공부 좀 해보겠다고 다니던 때라 여자 가까이 안하려고 그냥 마음 접었는데 나한테 실망했다면서도 나보면 또 생글생글 웃으며 인사를 해오던 알 수 없는 여자?였지 여하튼 20대 시절 내 사랑은 늘 제대로 시작도 못해보고 끝났다 지잡시절 다른 여자는 큰 꿈 이루시길 바랄게요 우리는 시작이 없었으니 끝도 없는 겁니다 이런 인사를 남기고 떠났었다 이 나이 먹도록 그 흔한 연애 한번 못해보고 살아서 이젠 여자에 대한 관심도 별로 없고 내 나이에 내가 원하는 여자와의 결혼은 힘들지 않을까 싶어 결혼도 마음 접었다 오전에 봉사활동 좀 하고 쉬려고 누웠는데 어제 소라를 노무 많이 마셔서 그런지 피곤하노 좀 만 쉬었다가 아점저 라면 먹고 도서관 잠깐 들렀다가 저녁에 도보 6시간 잡고 멸공마트 다녀와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