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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리는 원래 여갤러들을 엄청나게 싫어했다.
아니, 지금도 존나게 싫다. 시발여갤러개보대년들 다 뒈져버려
암튼 어느 날 흔녀가 엔제리에게 다가왔다.
나에게 관심 좀 꺼달라고 욕도 해보고 부탁도 해보고 달래도 봤다.
하지만 흔녀는 언제나 해맑게 웃으며 댓글을 달았다.
모진 말로 가슴에 비수를 꽂아도 요지부동이던 흔녀..
흔녀는 그렇게 나에게 스며들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흔녀만이 아닌 다른 여갤러들과도 일상적인 댓글을 달고 있더라..(예전의 엔제리에게 선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리고 흔녀가 엔제리에게 상처를 줄 때나(ex: 언니 손가락 존 못) 다른 여갤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볼 때면 우울해지는 날 발견했다.
엔제리는 변했다.. 그것은 내게 엄청난 충격이였다.
그래서 나는 흔녀를 차단한다.
이미 늦었지만.. 예전의 날 되찾기 위해...

짤의 시를 아갤러들에게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