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 편의점에서 아메리카노 따뜻한 거 한 잔 마시는 시간을 여유롭게 갖고 오전 육시부터 예초기 돌려서 풀 깎기를 하니 어깨와 팔은 아파도 그 힘든 가운데에 전신으로 힘의 작용이 잘 배분될 수 있게끔 긴장을 내려놓고 아랫배에 집중하니 이게 나한테는 진짜 공부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정법안장 그러니까 눈을 보면 보는 그 자리에는 육체적 눈이 아니라 눈앞의 전체 시야가 펼쳐져 있다 이것이 우리들 의식의 순수 공간이다 이 세상에 물리적 공간으로서의 완전한 허무는 존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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