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뎅이 붙히고 책을 펼치기 앞서 스스로도 마음을 다잡을 겸 적어본다
타인이 꼬롬하게 보이고 미워하다 결국엔 충돌이 생기는 이유에는 본인 스스로에게도 그러한 부분이 내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짓궃은 이 우주는 그러한 알고리즘을 꽁꽁 감추고서 마주하는 상대에게 투영시킨다
알아차림이 되기 전까진 자각하기 쉽지 않다
설사 그것이 되더라도 마음 근력이 단단해 지기 전까진 쉽게 잊혀진다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있으랴
그러니 산에 들어가 머리 깎고 평생을 마음을 들여다 보는 일에 열중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몇 주째 실망스러운 광경을 보고 있다
뱀은 다시 허물을 벗으려 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