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론적 고통은 몸을 나로 하여 착각을 일으킨 순간부터 인간에게 주어진 운명이 되었다 몸과 그 몸에서 파생된 생각 및 감정으로 이루어진 자아와 동일시하여 그 안에 존재를 가둠으로써 느끼는 갑갑함이 고통의 감각이다 이런 고통에의 감각이 그 예민성을 잃지 않은 자에게 스스로 되돌아볼 줄 아는 자기 성찰의 시간이 돼 주고 있다 그런 계기가 존재 탐구의 길이 되고 있는 것이다 고통에 대한 감각의 예민성을 잃지 않은 자로서 그렇게 몸과 생각 및 감정으로 구성된 자아의 고정관념 틀 밖으로 자유 할 의식 탐구의 길은 시작된다 불만족이 되레 진리를 찾게 할 원동력이자 진정한 정체성에 대한 자각을 일깨울 일종의 회초리의 역할인 셈이다 존재론적 불만족의 해결은 자신을 에고 안에 가두고 상대성의 법칙으로 굴러가는 현상계 내에서 몸으로부터 파생된 생각 및 감정 즉 마음이라는 도구를 써서 분별 선택하며 판단 내린 모든 결론들에서 찾아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부처가 두카라고 하였던 존재론적 불만족 즉 존재론적 고통은 그 해결의 방향을 거슬러 오른다 분별심에서 무분별후득지의 지혜로 에고인 개별 자아에서 전체인 순수 의식의 차원으로 그 방향성을 바로 잡아가는 길 위에서 문제의 답을 찾아 풀리는 것이 아닌 문제가 문제 자체가 되지 않는 정신적 성숙의 과정을 거치며 문제시하였던 모든 것들의 진정한 의미가 자연스럽게 저절로 드러나는 순간과의 대면을 중요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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