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단 조리도구 서랍에 넣고

내 이천 원짜리 수저통 하나 기부해서

우리집 못생긴 수저 다 담아서 안 보이게 함

(엄마가 마음에 들어 함)


고기 먹는 사람들 모여 있는 카페에 가 보면

냉장고가 대체로 깔끔한 편인데

예전에는 내 냉장고도 깔끔했지만

대량의 김치, 과일, 반찬 같은 것으로 테러당해서

생화학 테러의 장이 된 적이 있음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지 못한 나눔은

테러임을 인지했으면 좋겠음


연장은 왜 부엌 서랍에 있는지 잘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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