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음식을 자주 태운다
냉장고를 열면
발등으로 떨어지면 정형외과에 가야 할 것 같은
언제부터 들어가 있었는지 모를
검은 봉투에 싸인 돌덩이 같은 정체불명의 물체가
냉장고 밖으로 쏟아져 나오려고 하는 집이 있다
(우리집은 그렇지 않은 편이다
구분도 되고 사용도 하니까)
그 집에서 자꾸 우리집으로 못생긴 것들과
유통기한 지난 것들을 보내서
내가 짜증을 정말 많이 냈던 기억이 남;
물건을 사면 주는 사은품도
못생기고 허접한 경우가 많아서
사은품에 혹 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아주 가끔 허접해도 마음에 드는 사은품이 있을 때
일부러 사은품을 주는 제품을 사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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