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종종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지 말아 달라고

무릎을 꿇었던 부모들을 떠올리곤 한다


그 부모들 입장에 감정을 이입해서라기보다

설립 예정이었던 지역 주민들이 보이던

놀라울 정도의 편견 때문이다


당시 한 정치인이 폐교된 학교 부지에

한방병원을 짓겠다는 선동을 해서

주민들을 현혹시켰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학교 부지에 대한 권한은 교육부에 있고

그 부지의 용도는 함부로 변경할 수 없어서

정치인 한 명이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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