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을 베풀었더니 더 큰 친절로 돌아오는 이야기가 좋다
불가피한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
악독하게 대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릴 때 집에 열쇠가 없어서
동생들이 다니던 선교원에 갔다가
날 쫓아냈던 선생이 생각남
나는 분명히 '집에 열쇠가 없고
엄마가 여기에 가 있으라고 해서 왔다고' 말했는데
하는 말이라곤 계속, "너 누구니?"
어른 슬리퍼는 왜 신었냐고 묻는 게 꼭 찐따 같았어
성인이란 인간이 인간 말을 못 알아들음
고양이 말도 알아듣는 내가 별종인가 싶네
낮에 나와 아이만 있는 집에서
고양이가 앞발로 날 건드리면서 쳐다보길래
고양이 밥이 있는 방문을 살펴보니
문이 닫혀 있어서 문을 열어 주었더니
잽싸게 밥 먹으러 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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