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잠이 오지 않는다
혼자 드라마 찍는 그 여자는 하수인 같긴 하지만
선물 고르는 센스도 있고 정성도 있어서
그것도 좋은 능력이라 생각했었는데
사건 이후로 이제는 그냥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네
몇 가지 고마운 점은
그 여자가 발단을 제공해 준 덕분에
더 생각 같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고
그 여자랑 관련된 병신 같은 년놈들도
피해서 살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안정되기 전까진 스트레스가 심해서
수시로 공황 발작이 오고 몸이 많이 아팠음
그 여자가 연년생 낳고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아이 하나 더 낳으라고 빌었는데
내 소원은 이루어지진 않은 듯
그렇다면 살이 더 찌길 바라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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