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취미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커뮤니티에서
글을 적고 댓글을 달면서 소통을 하다 보면
자주 보이는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의 취향이나 특징을 알게 되고
특별히 눈에 띄는 사람들도 생긴다
난 물생활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잠시 했는데
물생활이라는 취미 집단은 남자가 대다수이다
내가 활동하던 커뮤니티에 있던
아이가 둘 있는 남자는 손재주 같은 것이 좋아서
수조를 특이하게 잘 꾸미고
남는 용품도 자주 나누는 것을 보았는데
나눔을 할 때는 직접 만나 건네는 것 같았음
나도 수조를 꾸미다가
수조에 넣을 돌에 관심을 둔 적이 있는데
그 사람이 내가 구매를 고려 중인 돌을 구매한다길래
나도 그 돌을 구매 고려 중인데
어떤지 알려 달라는 댓글을 달았던 적이 있다
이후에 그 사람이 돌을 구매 후
바깥에서 돌을 망치로 쪼개서 수조에 사용한 다음
돌이 많이 남았다는 글을 적은 것을 봄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내 글에 방명록을 확인하라는 댓글이 달렸는데
왜 나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했을까
이 경우는 매우 당연히, 나눔을 좋아하는 사람이
사심 없이 돌을 나눠 주려고 한 것이라고 봐야 함
나는 그 돌을 받고 싶었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서 어렵겠다고 했고
서로의 의도를 확인했으니 대화는 끝남
아무 정황도 없는 상태에서
혹시?라는 생각이 개입하는 순간
너희들의 생각은 베베 꼬이기 시작할 것이다
아이는 계속 낮잠을 자고 있는데 언제 일어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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