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 깨서 머리카락을 만지다가

화장실에 들러 거울을 보게 되었는데

머리를 감을 때마다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지는데도

머리 숱이 왜 계속 미친듯이 많을까 생각하였다


어떤 비누로 머리를 감기 시작한 이후로는

헤어 제품 사용 없이도 컬이 더 강해진 느낌인데

직모에 대한 집착을 완전히 버리게 되면

왜 머리카락이 더 곱슬거리지 않는지 생각하게 된다


직모에 집착하는 이는 날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시도도 해 보지 않고,

예쁜 곱슬이 따로 있다는 자학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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