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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만이 비밀리에 알고 있는 진리의 특별한 경지를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신비의 체험을 통하여 얻었다고 만약에 누군가 주장을 한다면 그것은 사실 상대로서 존재하는 거울을 통하여 내면 깊숙이 숨겨두고 싶었던 자신만의 약점이 이미 만천하에 다 드러나서 명명백백 밝혀지고 있다는 이 진리에의 작용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자의 그 무지함에 대한 증거일 뿐이다 자기만이 갖고 있다는 어떤 휘황찬란한 진리에의 경지란 스스로로부터 한참을 도망친 상상 속 그 어디쯤의 공간에서나 자리한다 생명 잃은 공허로서 유령처럼 그곳을 떠돌지만 해결될 문제는 아무것도 없다 땅에서 넘어진 자 오직 그 땅을 짚고서 일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사사무애법계란 법안이 열려서 있는 그대로의 순결한 받아들임의 정신으로 현상계를 사는 사람의 경지이다 산은 산이다 산은 산이 아니다 역시 산은 산이다로 다시 돌아 나올 줄 아는 자의 안목이다-


   본질인 순수 정신이 현상의 물질인 몸으로 욱여넣어져 그 좁은 몸으로부터 만들어지는 생각 및 감정들과 함께 쌓인 경험의 뭉치들을 나라고 착각하며 이 현상의 세계를 살기에 항상 불만족이 스스로 내재하여 있지 않을 수가 없다 예민한 감각의 소유자만이 이를 존재 성찰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이 존재 자체의 불만족 즉 근원적인 존재 불만족이 무의식적인 열등감이나 자기를 부정하는 생각의 기제로 작동하게 된다 분별의 구조로 만들어지는 선 악 이상 현실 좋고 나쁨 등의 이분법적 사고 안에 갇혀서 산다 현실은 언제나 모자라고 부족한 것이기에 이데아를 꿈꾸며 그런 현실을 부정하고 넘어서려는 욕망을 품는다 이것이 불이법의 진리를 깨달았던 소크라테스의 제자 플라톤의 철학 사상이다 플라톤은 스승의 진리를 철학화하여 이데아를 좇는 것으로써 인간의 존재 의의를 찾게 만들었으며 그게 지금까지의 서양 철학 역사이다 두카란 어긋남이고 어긋남이란 존재 불만족이며 존재 불만족이란 궁극의 선 즉 선의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