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헝가리 시절 부다페스트>


1867년부터 1918년까지라는 '이중 왕국 시기'를 통해 헝가리는 굉장히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헝가리는 연평균 2.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국민 총생산이 3배로 증가하였습니다. 농업 분야에 있어서는 다뉴브 강과 티서 강에 대대적인 관개 사업을 시행하여 경작지를 크게 넓히고 새로운 작물 도입, 새로운 농기구 및 기계 도입 등을 통해 곡물 생산량을 3배로 늘릴 수 있었죠. 곡물의 국내 생산량은 대체로 생산량의 반 정도에 달하며, 나머지는 다른 유럽 지역으로 수출하게 됨으로써 헝가리 경제 발전과 자본 축적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부다페스트를 비롯한 여러 지역은 이러한 곡물 생산을 바탕으로 정미 공업이 번창하게 되었으며, 또 목축도 많은 발전을 이루게 되어, 전통적인 비육우 중심의 목축에서 점차로 우유 생산을 위한 소 사육으로 변화해 갔으며, 돼지 사육 비중이 소 사육의 비중을 압도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철도망은 1867년에는 빈-부다페스트-어러드를 축으로 하여 2200Km정도에 불과했으나 1913년에는 총 연장이 22,000Km에 달하게 되었고, 금융 기관의 수도 처음 60개 정도에서 제 1차 세계 대전 전에는 5000개로 증가했습니다.

공업은 크게 활성화된 농업을 바탕으로 정 공업, 식품 공업이 발전했으며, 이를 뒤이어 기계 공업, 화학 공업, 그리고 전기 공업이 발전해 나갔습니다. 이 결과 1867년 당시에는 각종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노동자 수는 채 10만에도 미치지 못했으나,1910년에는 95만 5천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광범위한 도시화 과정도 거치며, 부다페스트의 인구는 25만에서 100만을 넘어서고 그 시민의 약 40%를 노동자층이 구성하였죠.

헝가리는 이 이중 왕국 시기를 통해 후진적 농업 국가에서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농 공업 국가로 변모하게 된 것입니다.


-이상협, 『헝가리사』대한교과서 주식회사,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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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문제점도 많은 나라였으나,(정치적인 부분에서 뿐 아니라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그래도 이 시기 이루어진 헝가리의 경제성장은 헝가리인들에게 있어서는 절대로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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